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14일 개막…아스트로·홍진영 등 가수 출연
  • ▲ 지난해 열린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충북도
    ▲ 지난해 열린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충북도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제8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14일 오후 6시 청주대 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연다.

    충북도는 이날 개막식에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한범덕 청주시장, 신정승 전 주중한국대사, 충북도와 교류관계를 맺고 있는 산둥·헤이룽장성 등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과 함께 중국 선양지역 관광객 등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에선 참석한 주요 인사 30여명이 무대에 올라 50m 높이로 솟구치는 불꽃놀이로 한·중 관계의 비상을 연출한다.

    이어지는 페스티벌에선 김환‧임정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아스트로, 도끼, 홍진영 등 국내 정상급 가수 7팀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이에 앞서 개막식 전에는 ‘문화로 보는 한‧중 미래관계’를 주제로 문체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중앙대학교 교수의 저명인사 특강과 지난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귀국 유학생의 한국 생활에 대한 경험과 조언을 내용으로 하는 특강이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구성철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등 한‧중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한‧중 미래포럼이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려 양국 간 문화교류 및 민간외교의 의미와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충북도는 이를 통해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단순히 즐기는 축제만이 아니라 한‧중 양국 간 미래현안을 논의하고 공동성장의 모델을 정립하는 논의의 장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틀째인 15일에는 중국 축하단의 각종 공연으로 축제의 뜨거운 열기가 이어진다.

    산동성 기예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e-sports 대회, 바둑대회, 한·중 대학생 말하기 대회, 한·중 대학생 가요제 등 양국 대학생들이 함께 경쟁하며 공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함께 슈퍼비, 면도, 애쉬비 등 유명 힙합가수와 함께하는 치맥&EDM 페스티벌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유치원‧초등학생 사생대회, 요리경연대회, 대학생·도민 참여 공연 등을 통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이번 제8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충북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외교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16일까지 청주대 일원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