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명퇴…“정치 생각해 본 적 없어”
  • ▲ 조운희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민기 기자
    ▲ 조운희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민기 기자

    충북도 조운희 재난안전실장은 23일 6·13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명예퇴직한 조 실장은 충북도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금껏 정치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으며 이번 충주시장 선거에도 출마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충주에 연고가 깊고 ‘이시종 맨’으로 불리는 그가 공직사퇴 마지노선인 지난 15일 명퇴를 신청한 직후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 대신 투입되는 게 아니냐는 설이 나돌았다.

    조 실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선 “30년 가까운 인연이 있는 이시종 지사의 선거를 돕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기치 않은 제천 화재참사가 발생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어느 정도 초기수습은 진행됐다고 생각돼 공직을 물러나기로 했다”고 명퇴 이유를 설명했다.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조 실장은 충주시 공보관, 농정국장을 거쳐 충북도 안전행정국장 등을 지냈고 2016년 이사관(2급)으로 승진해 재난안전실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