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9·10·11호, 송 원장 의료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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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RCHC(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edCross Honors Club)에 충북 8·9·10·11호가 탄생해 6일 가입식을 진행했다.
RCHC 충북 8·11호는 익명(전국 80·84호), 9호는 한국병원의 송재승 원장(전국 81호), 10호는 김상호 적십자봉사원(전국 83호)이다.
송재승 원장은 “지난 해 충북의 크고 작은 재난 앞에 적십자의 역할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며 “적십자가 나를 대신해 어려운 분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이날 RCHC 가입식 직전 한국병원과 적십자사 간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의료지원 사업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하며 충북도내 복지증진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어 적십자봉사원으로는 전국 3번째로 RCHC에 가입한 김상호 봉사원은 “적십자에서 5년 째 응급처치 강사로 활동하면서 한 번은 꼭 하고 싶었다”며 “기부금으로 적십자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당장 눈앞에 쓰러진 사람을 살리는 것처럼 생명을 살리는 일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4700여 시간을 봉사했으며 두 달에 한 번 가능한 헌혈 112회를 포함해 133회의 헌혈을 해 온 열혈 봉사원이다.
한편 RCHC는 1억 이상을 일시 혹은 5년 약정으로 기부하는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2016년 9월에 창립돼 현재 충북 11호, 전국 87호까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