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농림축산부 공모응모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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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가 총 사업비로 122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되는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에 나선다. 

    시는 이달 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절차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응모 3월 △평가대상 선정 4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업자 평가 4~5월 △농림축산부 사업자 선정 5~6월 등의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이번 사업자 평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단계 사업계획서에 대한 서면평가 실시, 2단계 사업현장 실태조사 및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자 선정 및 사업비 조정협의 등을 거치게 된다.

    그동안 시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이전 사업에는 총사업비 122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일원의 부지매입비 192억원 △건축공사비 767억원 △건설사업 관리비 76억원 △기반시설공사비 94억원 △설계비 58억원 등이다.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규모가 300억원 이상이면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해야 하며 정부예산으로 사업비를 확보하면 40%는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 융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고 나머지 30%는 지방비가 부담한다.

    이전건립 연구용역에는 부지 면적과 건물 규모, 연도별 추진 일정 등이 담겼다. 이전하는 곳의 부지 면적은 15만1000㎡다. 연면적은 5만730㎡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 3개동과 5층짜리 관리동 등을 지을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이며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계획단계(2017~2021년)는 이전건립 기본계획수립 및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기본·실시설계 용역, 이전 부지 매입 등이다. 이 기간에 각종 행정절차도 완료된다.

    시공단계(2022~2024년)는 공사 시작과 준공까지다. 운영준비단계(2025년)는 법인과 중도매인 지정, 점포 배정 등을 통해 시장을 개장하게 된다.

    도매시장 이전사업은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 합의사항으로, 2013년 7월 용역보고회에서 도매시장 이전건립에 대한 현대화사업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최적지를 옥산면 오산리 일원으로 선정한 뒤 2015년 4월 2030 청주 도시기본계획으로 결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