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간부회의서“공무원 당당한 업무추진”지시민선7기 대비 신규사업 발굴 등 주문도
  • ▲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6일 오전 시청에서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대전시
    ▲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6일 오전 시청에서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대전시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최근 지역의 현안사업 추진과정에서 ‘시정이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을 시사해 주목된다.

    오는 6월 13일 제7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시정현안과 관련해 논란에 휘말리지 않고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대행은 6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무원의 당당한 업무추진 자세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 권한대행은 “공직을 수행하다보면 비판을 받을 때가 있고 이를 겸허하게 수용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비판이 두렵다고 회피하거나 사업을 이유 없이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주문은 최근 선거를 앞두고 유성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의혹 논란, 도시공원 개발, 갑천친수구역개발, 트램건설 등과 관련해 시 현안사업이 휘둘리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사업의 안목을 넓게 보고 꼭 할 일이면 솔직담백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라”며 “이것이 정의를 찾아가는 고통의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행은  “시 발전을 위해 신규 사업 발굴을 보다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도시발전과 다가올 민선 7기 시정을 위해 계속사업 보단 신규 사업 개발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며 “어렵더라도 탄탄한 논리와 타당성을 개발, 신규로 발굴한 사업이 정부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각 실국에서 추진 중인 정책을 보다 많은 시민에게 전달되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청년정책을 살펴보면 각 실국에서 상당히 짜임새 있게 단계별로 잘 진행되고 있다. 좋은 정책을 수혜당사자가 이해하지 못해서 배제되는 사례가 없도록 유관 실국이 교차홍보를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보다 도전적인 행정지표 설정, 사내 성추행 근절 및 즉각 조치, 안전진단 강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