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대중교통 노선개편…효율적 교통체계 ‘역점’
  • ▲ 세종 신도시 내부순환 BRT 노선도.ⓒ세종시
    ▲ 세종 신도시 내부순환 BRT 노선도.ⓒ세종시

    세종시가 오는 다음달 3일 신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내부순환 BRT를 개통한다.

    시는 25일 ‘2018년도 건설교통국 주요업무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출범해 안정적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현재 내부순환 BRT노선의 운행을 위한 차량준비, 면허절차 등 제반사항을 마치고 개통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내부순환 BRT(900번) 운행노선은 반곡동~시청~터미널~첫마을~정부청사~한별리를 잇는 15㎞ 구간이다.

    운행시간은 출발시간 기준, 반곡동 수루배마을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로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특히 시는 세종시의 친환경 이미지와 교통약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 CNG 초저상버스로 운행하며, 버스내부에 교통약자 배려석(예비 엄마석)과 교통약자 안심벨, 휴대폰 충전기, 수화물 적재공간 등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9월 세종교통이 반납한 59개 읍·면 노선 중 조치원 8개 노선은 지난해12월 인수 받았고 나머지 면지역 51개 노선 인수작업도 올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노선 효율화를 위해 진행 중인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하반기에 신도심 노선개편 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개방형 정류장 및 요금지불시스템을 운영해 신속한 승하차가 가능토록 하고 대량수송(100인승)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첨단 BRT 전용차량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택시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택시 60대, 법인택시10대 등 신규면허 70대를 공급하고, 택시 콜 통합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급격한 도시성장으로 대중교통서비스 개선과 도로망 확충 요구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와 주차장 확충, 대중교통체계 구축 등이 시급한게 사실”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도로시설물 점검, 불법 주정차 및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등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