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직지세계3쿠션당구월드컵 29일 개막, 10월 1일 결승전
  • ▲ 29일 ‘2017 청주직지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개막됐다.ⓒ김종혁 기자
    ▲ 29일 ‘2017 청주직지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개막됐다.ⓒ김종혁 기자

    세계 17개국에서 15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2017 청주직지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29일 개막됐다.

    충북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당구 월드컵인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예선전을 시작했으며 이날 32강 경기를 거쳐 다음달 1일 결승전을 갖게 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모시고 대회를 열게 돼 85만 시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유서 깊은 청주 직지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어 이 시장은 즉석에서 선수들에게 유창한 영어 메시지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대회를 주관한 청주시당구연맹 이명해 회장은 “청주를 찾아준 세계의 당구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 대회가 청주에서 계속 열릴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제세 의원(민주당 청주서원)도 “산체스 등 세계 최강의 선수들을 환영한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축하했다.

  • ▲ 산체스 선수와 이승진 선수의 32강 경기 시작모습.ⓒ김종혁 기자
    ▲ 산체스 선수와 이승진 선수의 32강 경기 시작모습.ⓒ김종혁 기자

    이날 개막식후 시작된 산체스와 이승진 선수와의 32강 경기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어 세계 1위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세계월드컵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파룩엘바르키 세계캐롬당구연맹 회장의 개회선언 때에는 동시통역사가 미처 통역을 하지 못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열악한 주차·편의시설과 대회 안내 미흡 등은 개선돼야할 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