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개 기업·1000여명 바이어 참가…흥행 예감
  • ▲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2일 KTX오송역에서 개막했다.ⓒ충북도
    ▲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2일 KTX오송역에서 개막했다.ⓒ충북도

    K-뷰티를 선도하는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2일 KTX오송역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은 최신 트랜드의 메이크업과 헤어뷰티쇼로 화려한 미를 표현한 모델들의 런웨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뜨겁게 시작됐다.

    이어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K-뷰티의 중심 충북’을 대내외에 공표하고 엑스포의 성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시종 도지사는 “올해 4회째를 맞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이제 전국 최고의 화장품 수출전문엑스포로 자리잡았다”며 “화장품기업 모두 파이팅하고 K-뷰티를 전세계에 확산해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하고 충북발전에도 많이 기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참석한 내빈들만 봐도 엑스포의 흥행을 미리 짐작할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지역국회의원, 대학 총장, 주요 기관·사회단체장, 언론사·종교·문화·경제·여성 대표, 화장품·뷰티 관련 국내·외 기업 대표 및 바이어 등 각계의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막식에 이어 K-뷰티관과 기업관, 마켓관, 뷰티마켓관 등 아름다운 엑스포 전시관을 투어했다.

    개막식 직후에는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H&B9과 인도네시아 레젤그룹 간에 30억원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주)H&B9은 2014년 설립돼 연 8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이번 엑스포를 통해 연매출의 35%에 해당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대박의 행운을 누리게 됐다.

    이어 청주에 본사를 둔 숲코스메틱도 중국 산동성 소재 유미무역과 10억원의 화장품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다.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2일 개막한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2일 개막한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충북도

    한편 이번 엑스포는 205개사의 국내외 유명 화장품‧뷰티기업과 40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약 2500여회의 1대1 수출상담회가 열리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전문가가 참여해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행사에는 LG생활건강과 에뛰드하우스, 한국화장품 더샘, 셀트리온스킨큐어, 잇츠한불, 사임당화장품 등이 참여하며 도내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뷰티화장품, 파이온텍 등이 독립 부스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2000여명의 화장품‧뷰티 관계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바이오 코스메틱 컨퍼런스, 과학기술 여성 리더스포럼, 코스메틱 콘서트 등이 열리고,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또한 품질이 좋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마켓관 운영과 오송역 내부에 설치된 오픈뷰티스튜디오에선 헤어쇼와 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 프로그램 등이 열려,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오는 16일까지 KTX 오송역 일원에서 최신 뷰티 제품 소개와 1대1 수출상담회,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