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면 인근 주민들, 6일부터 시청 앞서 ‘천막농성’ 들어가
  • ▲ ‘서산맘카페’ 회원 70여명이 지난 6일 시청 앞에서 지난 6일 자발적으로 반대집회를 가졌다.ⓒ서산맘카페
    ▲ ‘서산맘카페’ 회원 70여명이 지난 6일 시청 앞에서 지난 6일 자발적으로 반대집회를 가졌다.ⓒ서산맘카페

    충남 서산시가 지곡면 소재 오토밸리산업단지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을 강행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이 지역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산업폐기물매립장 서산 이에스티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업면적은 5만9714㎡이며 매립면적 5만1363㎡, 매립용량 1백32만4000㎡에 달한다.

    또 이곳 매립대상폐기물은 오니류, 폐알칼리, 폐형광등, 폐흡착재, 폐석재류 등이다.

    특히 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와 인근 오스카빌 아파트 주민들이 산업폐기물매립장 공사예정지 앞에서 지난 6일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함께 서산지역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서산맘카페’ 회원 70여명이 지난 6일 시청 앞에서 지난 6일 자발적으로 반대집회를 여는 등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 반대 분위기가 확산,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 ▲ ‘서산맘카페’ 일부 회원들은 지난 6일 시청 앞에서 지난 6일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반대집회에 동참했다.ⓒ서산맘카페
    ▲ ‘서산맘카페’ 일부 회원들은 지난 6일 시청 앞에서 지난 6일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반대집회에 동참했다.ⓒ서산맘카페

    ‘서산맘카페’ 회원들은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매립장은 의무시설이 아니다”고 반발하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조 제1항을 보면 ‘산업단지 면적 50만㎡이상 및 단지 내 폐기물 발생량이 연간 2만톤 이상’이어야 한다.

    서산 오토밸리에서 발생되는 연간 산업폐기물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오토밸리산업단지에서 발생된 폐기물량은 1만3243톤이다.

    이에 따라 조성면적 요건은 충족되나 폐기물 발생량 요건은 충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소각과 매립을 구분하지 않는 전체 폐기물량이며 여기에 매립량 만 해당된다 하면 훨씬 적은 폐기물량이 예상돼 수치상 미달이어서 명분이 없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곳 산업폐기물매립장으로부터 1.5㎞ 내에 2000여세대, 3㎞ 내에 8000여세대와 400미터 내에 어린이집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