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허용기준 0.1나노그램…측정치 0.00049나노그램 ‘극소량’
  • ▲ 충북 청주시 광역소각시설 전경.ⓒ청주시
    ▲ 충북 청주시 광역소각시설 전경.ⓒ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운영하는 ‘청주권광역소각시설’ 1호기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량이 현저하게 낮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청주권광역소각시설 1호기에 대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다이옥신연속채취장치에서 포집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0.00049나노그램이 검출됐다.

    이는 소각시설의 다이옥신 법적허용기준 0.1나노그램에 한참 못 미치며 청주권광역소각시설의 자체관리기준인 0.01나노그램에도 백분의 일 이하 수준으로 매우 안전한 수치라는 평이다.

    이번 측정·분석은 오스트리아 분석기관(Umweltbundesamt GmbH)에 의뢰해 진행됐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다이옥신 뿐만 아니라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굴뚝연속측정장치(TMS)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측정 데이터를 5분 및 30분 간격으로 관련기관에 전송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광판에 실시간 데이터를 표출해 대기오염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한권동 이사장은 “이번 분석결과가 소각시설의 안정적인 운영 및 폐기물 완전연소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각시설 신기술 도입, 주기적인 다이옥신 측정·공지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소각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