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문화유적·인물 등 스토리…글로벌 콘텐츠로”
  • ▲ 충북 청주시 수암골 연탄미디어파사드 작품들.ⓒ청주시
    ▲ 충북 청주시 수암골 연탄미디어파사드 작품들.ⓒ청주시

    충북의 문화유적과 인물 등 독특한 스토리가 글로벌 콘텐츠로 탈바꿈 할 수 있는 문이 연중 상시로 열려 지역문화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23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을 통해 지역 특화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수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공모에는 충북에 거주하는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전문가, 창작자, 예비창업가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은 충북의 문화원형(역사, 유물, 건축, 생태, 관광, 인물 등)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이다.

    장르는 공예디자인, 교육콘텐츠, 공연콘텐츠, 영상콘텐츠 등이며 이들 장르 간 융합 또는 협업도 가능하다.

    공예디자인은 충북의 문화원형과 자원을 소재로 한 독창적인 문화상품, 캐릭터 등 사업화가 가능해야 한다.

    교육콘텐츠는 스토리텔링, 출판, 교육교재, AR·VR·IoT 등 첨단장비 및 기술을 활용한 충북만의 학습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영상콘텐츠는 상품화가 될 수 있는 1인 미디어 영상물 아이디어, 드론이나 미디어파사드 등을 활용한 융복합 영상콘텐츠 아이디어가 해당된다.

    공연콘텐츠는 지원의 스토리를 활용한 창의적인 춤, 음악, 공연기획(시나리오) 등이 해당된다. 또 아트꼴라보, 4차산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르 간의 융복합콘텐츠 아이디어도 응모 가능하다.

    선정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지식산업진흥원 홈페이지 공고 등을 통해 수시로 접수받은 뒤 매월 자체심사, 분기별 피칭콘테스트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선정작은 200만원 상당의 아이디어 창작금을 받으며 단계별로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받는다. 지원 내용은 상품개발, 해외연수, 홍보마케팅, 전문가 멘토,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이며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창업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호일 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충북은 오랜 역사를 이어오면서 문화유적, 유물, 관광, 생태, 농촌과 도시, 축제, 교육, 인물 등 다양한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도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충북 만의 글로벌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지역콘텐츠의 특성화와 창의적인 문화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올 하반기에 청주시 내덕동 첨단문화산업단지 내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