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청주시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청주시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후 지역 농산물 수출을 위한 ‘헤외 종합 마케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14일 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이 시장은“뉴욕과 애틀란타를 방문한 동안 청주를 홍보했는데 짧은 동영상을 보고도 청주를 방문해 보겠다는 반응이 많아서 청주를 알렸다는 면에서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며 “그곳 한인들이 청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안타까웠고 이는 우리가 고민해야 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 농식품 수출상담회에 7개 기업이 24개 품목을 가지고 처음 진출했는데 4개사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얻었고 3개사 제품은 가격면 등에 대해 좀 더 논의를 해야겠다는 평을 얻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의 여러 지자체에서 뉴욕시장을 뚫으려고 많이 오는데 청주시가 좀 늦게 진출을 시도한 것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니 앞으로 잘 교섭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청주기업인협의회가 미국에 팔고 싶은 제품정보를 보내면 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가능성이 있는 것을 짚어주고 그 제품들에 대해 미국에서 상담을 할 수 있는 창구를 여는 것에 대해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단과의 회의에서 논의했으니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미국 현지 한인신문(한국일보, 미주중앙일보, 뉴욕신문)에서 청주시 농식품 마케팅에 대한 언론보도가 많았다”며 “현지 언론에서는 농식품 하나만으로는 홍보 효과가 적으니 농산·제조·문화 등 청주주간을 만들어 종합마케팅을 추진하면 화젯거리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청주시가 청주공예비엔날레, 직지코리아를 국제행사로 추진하려면 외국인들이 더 많이 와야 하니 먼저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을 아는 분들한테 홍보를 하고 그분들로 인해 행사를 알리는 방법이 있다”며 홍보 방법도 제안했다.

    그는 “현재 해외업무와 관련돼 각각 부서별로 추진을 하다 보니 통일이 안 돼 있다”며 “해외업무에 대해 조정을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거르고 엮어서 종합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청주시농식품수출상담회 및 판촉전(뉴욕)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애틀란타) 등에 참석해 청주와 지역 농산품의 수출길을 열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