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농촌식생활체험장 보수·청주시에 폭우피해 의연금 3000만원 전달 등
  •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일행이 19일 청주시 낭성면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충북도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일행이 19일 청주시 낭성면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9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현행 규정상 자치단체별로 피해금액이 일정 금액이 넘어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것은 인구가 적은 보은과 증평 등 농촌지역에 불리할 수밖에 없는 대도시 위주의 불합리한 제도”라며 “피해지역을 하나로 묶어서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이번 호우로 침수피해가 난 오송읍 지하차도와 관련해 도로확장비 195억원과 배수시설 확충비 5억원 등 200억원의 국비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중앙당에서 70명, 박덕흠 의원과 권석창 의원을 비롯한 충북도당의 50여명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전순자 농장을 방문해 복구작업을 도왔다.

    이 농장은 농촌식생활체험공간으로 작업장 뒷산이 산사태로 붕괴돼 발효건조기 2기와 된장·고추장 항아리 600개, 포장재 및 선물용기 300개 등이 피해를 입어 4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홍 대표 일행은 이날 황영호 시의장에게 폭우피해 의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