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천하스카이워크 개장식 모습.ⓒ단양군
    ▲ 만천하스카이워크 개장식 모습.ⓒ단양군

    충북 단양의 관광 랜드마크가 될 만천하스카이워크가 13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조선희 단양군의장, 남창현 충북도지자 정무특보를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 인사,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도의 2단계 균형발전 사업으로 조성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원 24만2000여㎡의 부지에 사업비 183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 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에 조성된 전망대는 남한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위치해 소백산 지류와 남한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 ▲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가 13일 문을 열었다.ⓒ단양군
    ▲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가 13일 문을 열었다.ⓒ단양군

    특히 전망대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 모양의 하늘 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남한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한 느낌을 준다.  

    전망대를 오르는 600여m의 나선형 보행로는 정상까지 걷다 보면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360도로 감상 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에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짚 와이어 시설이 자리했다. 짚 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내년에는 숲길 950m를 따라 모노레일로 질주하는 알파인코스터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한층 재미를 더하게 된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인근은 지난 1일 수양개 빛 터널이 문을 연데다 ‘한국판 잔도’ 수양개역사문화길도 완공을 목전에 둬 중부내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이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 준 충북도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만천하스카이워크 개장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마다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연간 수십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