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호종개 발견지 안내판 설치·환경교육·주민참여 하천관리활동 등 전개
  • ▲ 충북 청주지역 환경단체와 청사어린이집 원생들이 6일 미호천 팔결교 인근 미호종개 최초 발견지에서 ‘미호종개야 돌아와~’ 시민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풀꿈환경재단
    ▲ 충북 청주지역 환경단체와 청사어린이집 원생들이 6일 미호천 팔결교 인근 미호종개 최초 발견지에서 ‘미호종개야 돌아와~’ 시민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풀꿈환경재단

    천연기념물 454호이자 멸종위기동식물 1급으로 지정된 미호강의 깃대종 미호종개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본격화됐다.

    (사)풀꿈환경재단은 청주충북환경연합, 녹색청주협의회, 미호강포럼 등은 6일 미호종개 최초 발견지인 팔결교 아래 미호강 둔치에서 ‘미호종개야 돌아와~’ 라는 주제의 시민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미호강 주민하천관리단 하천돌봄이들과 미호강포럼 위원,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집 아이들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먼저 미호강하천돌봄이들이 미호종개 발견지인 팔결교 둔치 일대를 대상으로 공동정화활동을 펼쳤다.

    이어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실천다짐, 자작시 낭송, 미래세대들의 개사곡 합창 등 미호종개에게 보내는 메시지, 미호종개 발견지 관리방안 촉구 정책제안서 낭독, ‘미호종개야 돌아와~’ 대형걸개 퍼포먼스, 미호종개야 돌아와 만세열창 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퍼포먼스에 사용한 대형걸개는 미호천 제방에 부착해 시민홍보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 후에는 미호강하천돌봄이 정책간담회가 이어졌다.

    풀꿈환경재단 관계자는 “이번 시민캠페인을 미호종개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범시민적 노력의 시작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후 미호종개 발견지 안내판 설치, 미호강 미호종개 환경교육, 주민참여 하천관리활동 전개, 미호강 물환경 개선을 위한 유역협의회 구축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풀꿈환경재단, 청주충북환경연합,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녹색청주협의회,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세종환경연합 등 미호강 유역의 여러 기관단체는 ‘미호강 상생협력 2020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미호강 유역 물환경 개선과 상생의 유역공동체 실현을 위한 협력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