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한국당 19·민주당 17·국민의당 1·무소속 1…한국당 과반 무너져
  • ▲ 충북 청주시의회 안흥수 의원.ⓒ청주시의회
    ▲ 충북 청주시의회 안흥수 의원.ⓒ청주시의회

    충북 청주시의회 안흥수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며 그동안 과반을 넘긴 의석수로 시의회를 주도하던 한국당의 정치적 위상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안 의원은 27일 한국당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다른 당으로의 입당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로 인해 시의회는 한국당 19명, 민주당 17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됐다.

    안 의원의 이번 탈당은 앞서 탈당한 남연심 의원에 이어 두 번째며 이 같은 탈당 사태가 도미노처럼 이어질 지도 두고 볼 일이다.

    특히 안 의원의 지역구가 복대1·2동이며 남 의원은 강서2·봉명1·봉명2·송정·운천·신봉으로 모두 흥덕구 지역이라는 점에서 당내 갈등이 탈당으로 이어졌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공천을 둘러싼 자리다툼이 일고 있다는 관측도 일고 있다.

    시의회 한국당 소속 A의원은 “시의회 현안이 산더미인데 벌써부터 내년 선거와 관련된 자리잡음이 일고 있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제2매립장 사태로 파행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시의회는 가까스로 봉합 후 후반기에 접어 들었으나 의석수의 변화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