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기연맹 등 스포츠정상 1500~2000명 참석 ‘스포츠계의 UN총회’로 불리는 큰 대회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5일 도청에서 ‘2019년 세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를 공식 신청했다고 밝히고 있다.ⓒ김종혁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5일 도청에서 ‘2019년 세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를 공식 신청했다고 밝히고 있다.ⓒ김종혁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5일 ‘2019년 세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충북 유치를 공식 신청했다고 밝히며 도민의 성원을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1500~2000명의 스포츠 정상들이 참여하는 스포츠어코드는 ‘스포츠계의 UN총회’라고도 불린다”며 “이 대회를 유치하면 충북이 국제적 무예·스포츠 도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스포츠 정상들이 지난해 무예마스터십을 잘 치렀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치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이 왜 무예·스포츠 도시인가라는 질문에는 “충북에는 충주세계무술축제, 세계무술연맹, 국제무예센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등 세계적인 시설과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필요한 경비는 약 4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일부 국비가 지원되면 3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사는 “국비 지원을 받기위해 정부와 협의 중이며 정부에서도 2006년 서울 유치 경험이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숙박 등 부족한 지역 인프라 부분은 “그랜드플라자호텔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을 최대한 활용하고 오송에 건립되는 비즈니스호텔 등 충북 관내에서 소화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은 무예·스포츠 관련 다양한 국제기구를 갖춤은 물론 진천에 국가대표 선수촌이라는 엄청난 자원이 있다”며 “앞으로 선수촌을 중심으로 스포츠산업, 교육 증 스포츠클러스터를 추진하는 등 이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충북을 무예·스포츠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충북 지역공약에 반영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희망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