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반입쓰레기 약 334톤…현재 외주업체 3곳에 위탁처리 중
  • ▲ 충북 청주시 광역소각장 2호기 조감도.ⓒ청주시
    ▲ 충북 청주시 광역소각장 2호기 조감도.ⓒ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정기점검 중에 있는 광역 1호기 소각로에 대한 점검을 끝내고 15일부터 승온을 시작해 17일부터 정상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소각장내 대형폐기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광역 2호기 가동이 중단되며 하루 평균 334톤의 쓰레기 처리를 외주업체에 의뢰할 상황에 이르자 점검중인 1호기의 가동을 서둘러 가동하는 조치로 분석된다.

    광역 2호기는 현재 대형폐기물 저장고에 발생한 불을 진화하기 위해 뿌려진 소화수에 의해 전기시설 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이를 점검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안전점검을 실시 결과 현재까지 소각로 본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는 20일부터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광역생활폐기물 소각장은 하루 200톤의 소각능력이 있는 소각로 1호기와 2호기가 있어 총 400톤까지 소각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소각장에는 하루평균 약 334톤의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으며 1호기와 2호기가 정상 가동되면 화재 발생기간에 소각하지 못한 쓰레기도 추가로 소각할 계획이다.

    현재 소각로 가동이 중지된 기간으로 인해 처리되지 못한 생활쓰레기는 외부 민간업체 3곳에 위탁처리하고 있으며 보관된 쓰레기로 인한 악취 발생에 대비해 탈취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송희삼 자원관리과장은 “소각로를 정상 가동해 추가로 쓰레기를 소각하고 일부는 민간위탁 처리해 주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쓰레기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