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내버스 내부 디자인 공모 심사장면.ⓒ대전시
    ▲ 대전시내버스 내부 디자인 공모 심사장면.ⓒ대전시

    대전시내버스 디자인 공모결과 ‘BUS13800디자인단’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전시와 대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광철)은 12일 (옛)충남도청에서 시내버스 내외부 디자인 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최우수상을 받게된 BUS 13800디자인단은 우송대와 대전가오고 학생 등 12명으로 구성된 디자인단으로 심사위원으로부터 시내버스 내부 노선도와 요금표 디자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날 평가에 참여한 디자인단은 김윤미(충남대), 한남버스(한남대), 한남루키컨설턴트(한남대), BUS13800(우송대+가오고), 불사조기사단(한밭대) 등 5개 단체다.

    시는 지난 3월 말 현장에서 국민디자인단 모집 및 설명회를 개최하고 10개 디자인단을 모집했다.

    디자인 심사는 디자인 전문가와 시내버스에 관심이 있는 시민, 업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해 평가를 했으며, 내외부 노선도, 요금표 등 8개 분야에 대해 현장 적용성이 가장 높은 디자인을 선정했다.

    시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BUS13800 디자인과 나머지 4개 디자인단의 디자인 중 우수하게 평가 받은 디자인을 접목해 8개 분야별 디자인을 마련하고 그래픽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표준디자인을 완성, 7월 말부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그동안은 시내버스 시책 추진 시 타 도시 자료를 찾아 벤치마킹하고 공무원의 시각에서 추진해 왔다”며 “이번 시내버스 내외부 디자인은 공급자 중심에서 탈피해 수요자인 시민의 시각으로 시내버스의 격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 시내버스 내외부 디자인 개선은 2008년 12월 전면 노선개편 시 시내버스 색상을 개선한 이후 10년 만에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