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포츠계 정상 등 2000여명 참가…내년 개최 도시 최종 결정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4월 덴마크를 방문해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4월 덴마크를 방문해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본부에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를 위한 약정서를 제출키로 하고 본격 유치전에 돌입한다.

    이번 약정서에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후보 도시로서 충북도가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측에서 제시한 유치 절차와 계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약정서 제출 이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사무국은 심의를 거쳐 실사단을 올해 하반기 충북도에 파견해 유치 도시로서의 가능성과 적합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어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집행위원회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개최 도시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지난 4월 이시종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충북도 방문단은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2017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석해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회장을 만나 유치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회장 또한 충북도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방문 후속 조치로 지난달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 정부 관계자, 언론, 시민단체, 스포츠 및 학계 전문가 등 250여명과 함께‘충북,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효과’라는 주제로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도 관계자는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를 1차 목표로 기획실무팀, 홍보마케팅팀, 자문팀 등 총 3개 팀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도민, 정부, 언론, 시민단체, 체육회 및 학계 관계자들과 함께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IOC위원장을 비롯해 100여개 국제경기연맹·대회조직위 등 2000여명의 국제 스포츠 주요인사가 한 도시에 모여 6일간 국제회의 및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컨벤션 행사로 세계 스포츠계 UN 총회로 불리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2003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회대회를 시작으로 런던, 베를린, 베이징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열렸으며 한국에서는 2006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바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 생소한 개념인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를 위해서는 도민들의 폭넓은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향후 적극적인 홍보노력과 함께 162만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