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들노래축제 1만여명 관람…인산인해

지난 10~11일 충북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열린 ‘2017증평들노래축제’가 1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증평군이 주최하고 증평들노래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들노래축제는 ‘장뜰에서 만나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답게 증평군의 대표농경놀이인 장뜰두레농요가 시연 돼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고 물고기 잡기, 감자캐기 등 체험행사와 각종 공연가 풍성했으며 녹색증평 전국사진촬영대회, 전국국악경연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등 다채롭게 열렸다.

증평뿐만 아니라 청주 등 인근지역에서 방문객들이 많았던 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찾는 등 1만여 명 이상이 축제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행사는 첫 날은 밭농사를 위주로 풍년기원제, 두레풍장, 보리베기, 보리타작을 둘째 날은 논농사를 위주로 삼굿재연, 모찧기, 모첨나르기, 손모내기, 김매기 등을 시연했다. 모첨던지기, 우렁이잡기, 물고기잡기, 감자캐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농경체험행사도 가졌다.

공연행사로는 효콘서트, J-틴스타 콘서트, 증평 애환의 아리랑 고개, 황진이와 곡주한잔, 소리극 독서왕 김득신, 문경모전들소리 등 각종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부대행사로 사진전시, 시화전시, 민화전시 등이 열렸다.

또 떡메치기, 농촌음식체험, 한복입기체험, 워터워크볼, 책 읽는 버스, 아로마체험, 도자기·머그컵 만들기, 냅킨공예, 7080먹거리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이번 축제는 방문객에게 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잡곡, 장류, 인삼, 유기농토마토, 송화고, 오디, 벌꿀, 과일청 등을 판매하는 농·특산물 판매부스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올해 축제를 면밀하게 분석해여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