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 칸타빌 132·오창센토피아 188세대 장기 미분양…북문로 코아루 분양 관심
  • ▲ 충북 청주시 북문로에 건설되는 49층 주상복합아파트 코아루휴티스 조감도.ⓒ청주시
    ▲ 충북 청주시 북문로에 건설되는 49층 주상복합아파트 코아루휴티스 조감도.ⓒ청주시

    충북 청주시의 지난달 기준 아파트 분양 현황이 1만992세대 공급중 2551세대가 미분양 돼 23.36%의 미분양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 동남지구 등이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미분양 실적에 대해 장기 미분양 사태가 지속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대표적인 미분양 아파트는 상당구 문화동 대원칸타빌도 2015년 12월 10일 630세대에 대한 입주자 공고를 시작한 뒤 현재까지 132가구가 미분양되고 있다.

    같은 시기인 2015년 12월 16일 572세대 공급에 나선 오창읍의 센토피아캐슬도 현재까지 188세대나 미분양 중이다.

    두 아파트의 경우 지역 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분양 실적이 저조한 상태다.

    또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입주하는 우미린도 2016년 4월 27일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지만 1020세대중 199세대가 남아 있다. 같은 지구내 다른 아파트에 비해 세대수도 많고 분양률도 저조한 상태다.

    올해 분양을 시작한 비하동의 서청주자이도 1495세대중 562세대가 남았고 흥덕파크자이는 635세대중 613세대가 미분양 돼 앞으로의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 북문로 코아루휴티스는 지난 3월 23일 530세대 분양을 시작해 443세대가 미분양 돼 앞으로 분양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문로의 한 부동산중개인은 “대체적으로 지역 업체들의 분양률이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동남지구 등에 본격적인 물량이 쏟아지게 되면 장기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조정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