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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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가 한·중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AD)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14일 중국 산시성 체육국과 축구운동관리센터 소속 청소년축구팀을 초청, ‘국제청소년 한‧중 체육문화 교류대회’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시-산시성 교류대회는 지난해 8월 세종시와 산시성 간 체결한 체육 분야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지난해 11월 세종시 청소년축구단이 산시성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는 산시성 청소년축구단이 답방차원에서 세종시를 방문했다.

    산시성 청소년축구팀은 전의중학교 축구팀(하재훈FC), 고려대 여자축구팀, 대전 유성중 축구팀과 한솔동축구장에서 이틀간 친선경기를 치렀다.

    또한 베어트리파크와 대통령기록관, 밀마루전망대,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 세종시 주요 관광지도 관람하며 세종의 문화를 체험했다.

    장왕핑 산시성 체육국 판공실 주임은 “환대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산시성과 세종시의 관계가 깊어지고, 앞으로 더 많은 종목에서 다양하게 교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홍준 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청소년 체육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며 “문화와 교육,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와 산시성은 내년 교류에서 탁구, 배드민턴, 태권도, 우슈 등 양 도시 간 협의를 통해 2~3개 종목을 선정해 교류하기로 합의하고, 업무협의를 위한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