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도 제때 알리지 않았다”… 회의실 입구 막아 설명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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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가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 94만9000㎡(약 28만평)의 규모로 추진하는 국사일반산업단지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조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는 7일 옥산면사무소에서 산단조성과 관련해 주민 의견 청취 등 설명회를 열기로 했으나 일부 주민의 반발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시행사가 약속한 사전 설명회를 열지 않았으며 주민 설명회 일정도 제때 알리지 않았다며 회의실 입구를 가로막고 설명회를 무산시켰다.

    이들은 또한 토지 보상 가격 인상과 폐기물 업체 등의 입주를 배제하고 반도체 등 유망 업종을 유치해 달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했다.

    청주 국사산업단지는 ㈜GH산업개발이 2014~2019년까지 총 사업비 1924억원을 투자해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무산된 주민 설명회를 오는 14일 옥산면 주민복지회관에서 다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