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속터미널 17일 개찰…낙찰 결정·유찰, 지역 경제계 큰 관심
  •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4일 충북 음성을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김종혁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4일 충북 음성을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김종혁 기자

    지난 주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과 충주 방문은 흡사 대권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오는 4월~5월 중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탄핵정국에서 보수계의 대권후보 1순위로 손꼽히는 반 전 총장의 귀국으로 정가의 재편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충청대망론’을 필두로 한 충청권의 정가와 민심은 열렬한 환호로 이미 답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주말 환영행사에는 경대수, 이종배, 권석창 의원을 비롯해 이필용 음성군수, 조길형 충주시장과 도의원, 시·군의원들이 앞장서 반 전 총장을 맞았다.

    이시종 도지사도 음성 환영행사에 참석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자칫 선거법에 저촉될까봐”라며 깊은 환영의사를 밝혔다.

    아직 공식 대권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반 전 총장의 움직임은 사실상 대권행보며 단지 ‘발표일’만 남았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의 반 전 총장을 향한 줄서기는 이미 판가름 난 상태며 4월 보궐선거를 앞둔 괴산군수 출마 후보들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민심의 분수령인 설 명절을 앞두고 반 전 총장의 ‘결심’이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 정가의 큰 변화도 예고된 상태다.

    충북도의회는 16일 새해 첫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의 새해 계획을 듣는다. 또한 가장 먼저 도교육청의 올해 첫 추경도 심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예산에서 삭감된 ‘행복교육지구’ 사업비를 1차 추경에 포함시키며 김병우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7일에는 민간 매각을 추진하는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의 개찰 예정일이다.

    342억원을 최저가로 시작한 고속버스터미널의 새 주인공이 이날 확정될지 아니면 유찰될지 큰 관심사다.

    더구나 ‘헐값 매각’ 논란이 있는 가운데 새 주인이 선정될 경우 앞으로 공공성이 담보된 터미널 운영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행사다.

    △충북도의회 임시회 개회 = 16일 오후 2시 본회의장 △청주고속버스터미널 개찰 = 17일 오전 9시 청주시청 교통정책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제4차 공동회장단회의 = 17일 오후 3시 대전 중구청 △지방분권 개헌 추진 결의대회 = 1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16:00 충북대 산학협력 기업인의 날 = 18일 오후 4시 충북대 융합기술원 국제회의장 △중앙-지방정책협의회 = 19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2017 제1회 청주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 20일 오후 2시 청주상권활성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