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젓가락·1억원젓가락·1m젓가락·붓젓가락·창작젓가락 등 볼거리 다양
  • ▲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리고 있는 ‘2016젓가락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미니 젓가락 체험을 하고 있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리고 있는 ‘2016젓가락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미니 젓가락 체험을 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2016젓가락페스티벌’이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붐비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막한 젓가락페스티벌의 누적 관람객이 2만5000명을 돌파했다.

    이번 축제에는 음식, 디자인, 콘텐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단체와 기업인들이 다녀갔으며 중국과 일본의 공예작가, 미술인, 평론가 등도 잇따라 행사장을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제일 먼저 한국의 음식문화를 상징하는 옹기, 소반, 수저 유물에 주목하면서 우리 고유의 삶과 멋을 즐겼다.

    이어 청주지역 장인들이 펼치는 작가의 방 시연 코너에서는 장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창작에 대한 열정과 장인정신을 체험했다.

    일본의 ㈜효자에몽에서 제작한 1억원 젓가락과 칠장 김성호씨의 1m 젓가락, 필장 유필무씨의 붓젓가락, 한지작가 이종국씨의 분디나무(산초나무) 젓가락, 유기장 박갑술·박상태 부자의 유기 시연, 규방공예 이소라씨의 바느질 솜씨를 만나면서 젓가락문화의 다양성과 가능성이 깊은 공감을 했다.

    또한 청주예총 연극협회가 진행하는 ‘젓가樂 선술집’ 공연을 관람을 하는 등 깊어가는 가을추억을 젓가락과 함께 했다.

    한편 ‘2016젓가락페스티벌’은 오는 27일까지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서 펼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