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대상·서원대 석좌교수·충북장애인펜싱협회장 등 어디서나 “청년”
  • ▲ 청년일자리 전문가로 불리는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신용한 사무실
    ▲ 청년일자리 전문가로 불리는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신용한 사무실

    “청년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다.”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의 첫 마디에서 ‘청년’과 ‘미래’에 대한 열정과 포부가 넘쳐났다.

    지난 4·13총선에서 충북 정치판에 혜성처럼 등장해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신 전 위원장은 그의 직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년 일자리’ 전문가다. 

    앞서 지난 2일 신 전 위원장은 서울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16대한민국 최고 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가청년발전공로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상 수상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맡아 스펙초월 인재채용 문화확산 및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 대학원생 권리장전 선언 등을 추진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청년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국가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안중근의사의 위국정신을 이어받아 받는 상이라 더욱 기쁘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들의 발전을 위해 계속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청주 서원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창업성공전략’, ‘실전벤처창업사례’ 등의 강의를 맡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서원대 관계자는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산학 협력으로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이끌기 위해 사업과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신 전 위원장을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임용사유를 설명했다.

    정부에서 인정한 최강의 ‘청년일자리’ 전문가를 서원대가 선점한 격이 됐다.

    신 전 위원장은 “지방대생들이 겪는 직업·진로·취업·일자리에 대한 경험과 정보 부족 해소를 위해 고향에서 후배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를 전달해 주고 싶다”고 학구적인 포부도 밝혔다.

    이어 “이론과 실전 체험 강의 외에 대기업 대표, 영화제작자, 공기업 대표 등을 초청해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며 “타 학부생들도 모두 청강할 수 있도록 강의를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 ▲ 청년일자리를 위한 자리에서 신 전 위원장은 늘 유쾌하다.ⓒ신용한 사무실
    ▲ 청년일자리를 위한 자리에서 신 전 위원장은 늘 유쾌하다.ⓒ신용한 사무실

    이 같은 지역 후배 사랑은 뜻만 가지고는 이룰 수 없다. 그는 서른세 살에 중견 대기업의 최연소 CEO를 지냈으며 창업 벤처캐피털을 창업해 운영하기도 했다. 국내 굴지의 CEO 모임을 오랫동안 해오며 재계의 마당발로도 통한다. 

    또한 취업포털 기업인 인쿠르트의 사외이사를 지내며 청년 일자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일자리’를 갈망하는 청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취업과 관련해 멘토링 조직인 ‘점프 투게더(Jump Together)’를 만들고 매월 150만 원의 사재를 털어 10년째 이끌어오고 있다. 또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네트워크 사무총장을 역임해 청년들의 해외진출 관련 업무도 경험했다.

    신 전 위원장에게는 또 하나의 직함이 있다. 바로 충북장애인펜싱협회 회장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가 펜싱을 유난히 좋아한다. 그동안 ‘공생·공존·공유’의 기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해오던 차에 제안이 들어와 맡게 됐다”며 “힘닿는 만큼 최선을 다해 장애인펜싱 선수들을 후원 하겠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충북의 아들이며 청년 일자리 전문가로써 현재 충북도가 겪고 있는 청주공항 항공정비사업(MRO)의 어려움에 대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MRO 같은 큰 사업은 여야의 진영논리 없이 합심해서 이뤄나가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일정부분 실패를 겪고 있다면 그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한이 있던 사람이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것이 불분명하다면 앞으로 누가 큰일을 책임지려 하겠는가”라며 충북도의 현실을 안타깝게 내다봤다.

    아울러 “도민의 이익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한다면 분명한 해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청년일자리 분야에서 이론과 경험의 전문가로 불리는 신 전 위원장.ⓒ신용한 사무실
    ▲ 청년일자리 분야에서 이론과 경험의 전문가로 불리는 신 전 위원장.ⓒ신용한 사무실

    충북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는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을 들었다.

    신 전 위원장은 “고양의 킨텍스, 서울의 코엑스, 부산의 벡스코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시설들은 연중 대규모 전시회나 취업박람회 들을 열고 있으며 그때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몰려든다. 숙박, 쇼핑 등 연관사업의 부가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 오송은 KTX분기점과 청주공항을 연계하고 있어 전국 Y축의 중심지다. 이곳에 대현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면 경쟁력도 있고 그 가치는 엄청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사업은 그동안 몇몇 자치단체장들이 시도한적 있지만 약 2500억원 가량의 큰 자본이 투입돼야하기 때문에 정치력이 가미된 정책수립과 함께 재계 인맥 등의 견고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국가와 지방, 민자유치가 통합되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내내 ‘청년 일자리’ 타령이다. 흥이 몸에 밴 전문가답게 정책과 비전에 대해 막힘이 없음은 물론 현장에 달려가 실태를 파악하고 그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대학 강단에 선 그에게 ‘청년 일자리 전문가’란 호칭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신 전 위원장은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연세대 법과대학원에서 경제법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30대에 투자회사를 운영하며 젊은 CEO대열에 합류했으며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