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 집모기.ⓒ뉴데일리DB
    ▲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 집모기.ⓒ뉴데일리DB

    충북에서 5일 올해 첫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소재 우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지난 3월 28일부터 매주 2회에 걸쳐 모기를 채집, 관찰하고 있으며 8월 1~2일 채집한 모기 5049개체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6개체가 첫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첫 발견된 7월 14일보다 3주 정도가 늦어진 것으로 전국적으로는 제주와 경남에서 4월 1일 첫 발견되어 주의보가 발령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예방 접종을 하고 일반인들도 모기장과 모기약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불필요한 야간 외출 자제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했다.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으며 2015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40명, 충북에는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