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주호수축제 행사장 야경.ⓒ충주시
    ▲ 충주호수축제 행사장 야경.ⓒ충주시

    지난달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열리는 2016 충주호수축제 행사장이 연일 관광객들로 붐비며 개막 후 4일째 입장객이 10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호수축제 평가용역사 집계자료와 시설운영사의 집계에 의하면 4일간 총 6만6000여명이 축제장에 입장했으나 정문을 통과하지 않은 입장객까지 포함하면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밤 시간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공연과 맥주를 즐기도록 기획한 맥주페스티벌의 인기는 평일에도 이어져 개막식 이후 매일 2500여명이 입장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의 성공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궈낸 결과물로, 시는 지난해  충주세계무술축제, 2016년 충주호수축제를 각각 격년제로 여는 한편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민 것이 주효했다.

    축제의 격년 개최 및 농산물축제의 통합 등 행사·축제성 경비에 대한 절감노력 결과, 시는 지난해 보통교부세 17억 42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2014년에 이어 2016년에 열리고 있는 충주호수축제는 행사기간이 4일에서 9일로 대폭 늘어남에 따라 축제예산도 4억9700만원에서 8억원으로 늘렸다.

  • ▲ 충주호수축제 행사 공연장 관람객.ⓒ충주시
    ▲ 충주호수축제 행사 공연장 관람객.ⓒ충주시

    축제예산은 △개·폐막 행사 및 무대운영 1억6700만원 △물놀이 이벤트 및 각종 수상체험, 대회 등 1억4200만원 △축제장 조성을 위한 시설비 9200만원 △홍보물·광고·기념품 등 1억500만원 △유등, 미디어파사드 공연 등 6300만원 △경비인력 및 보험, 급식비, 각종 운영비 1억6000만원 △각종 용역임차비 3500만원 △축제 임시인력 및 사고대비 예비금 등에 3600만원이 책정됐다.

    시는 ‘내륙의 바다, 탄금호로 떠나는 시원한 바캉스’를 주제로 한 충주호수축제의 컨셉과 운영방향에 맞춰 축제에 참가하는 사업자 선정과 관련 공모를 통해 BFL을 후원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최소한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선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BFL은 시설설치 및 운영을 위한 비용을 투입하기로 해 후원사의 자격을 얻게 됐다.

    BFL은 사업신청 당시 행사 후 이익금이 발생하면 충주시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외지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터미널과 행사장간 셔틀버스를 40분 간격으로 배차하고 있으며 오후 7시 이후 11시까지는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운행 횟수가 11회나 돼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문구 관광진흥팀장은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내륙의 바다 탄금호에서 다양한 수상체험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