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투입 9만5000㎡에 ‘어드벤쳐 Zone’ 등 시설
  • ▲ 대전시청사 전경.ⓒ대전시
    ▲ 대전시청사 전경.ⓒ대전시


    대전시가 추지하는 ‘플랜더스 파크 조성’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용역을 맡은 충남대 산학렵력단이 유성구 금고동을 최적지로 제안했다.

    보고회에는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해당 부서장들과 자문위원, 민간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을 수행한 충남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반려산업 현황과 최적 후보지선정 결과, 조성계획, 사업성 분석, 재원조달계획, 사업 시행방식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개발용이성과 인접도시 접근성, 공공성, 환경성, 경제성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유성구 금고동을 최종 후보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용역관계자는“유성구 금고동 후보지의 경우 개발이 용이하고 민원 발생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었다”면서 “충분한 부지 확보와 둔곡산업단지와 연계개발 등이 가능해 최적의 대상지로 평가받았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 9만5000㎡ 규모의 시설을 제안했으며,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전용 공원을 설치하고 가상현실을 접목한 놀이형 체험・교육시설을 갖춰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민 뿐 아니라 비반려인도 즐길 수 있고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찾을 수 있는 대전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시민여론 조사결과 반려동물공원 조성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여론보다 2배가량 높았으며(60% vs 32%), 비반려인의 경우에도 41.5%가 반려동물공원을 방문할 의향이 있음을 감안하면, 반려인 뿐 아니라 비반려인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플랜더스 파크 조성에는 총 300억원이 투입되며 ‘어드벤쳐 Zone’, ‘Community Zone’, ‘동물보호센터’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특히 어드벤쳐 Zone 5만8000㎡부지에는 가상현실(VR)과 4D를 활용한 놀이·체험·교육공간이 조성되며 비반려인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커뮤니티 Zone 2만6000㎡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어질리티․수영장 등이 설치되며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시설 등이 들어서며, 동물보호센터 1만1000㎡에는 유기동물 보호․관리를 위한 보호시설과 입양활성화를 위한 훈련센터 등이 설치된다.

    또한 플랜더스파크 건설에 의한 효과로 886억97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48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운영에 의한 경제효과로는 2000억4300만원의 경제효과와 1911명의 고용효과를 예측했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개발제한관리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2017년까지 마치고 2018년 3월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며 완공은 2020년이다.

    인석노 농생명산업과장은“앞으로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부터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반려동물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대전이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겠다”며 “반려인들을 위한 힐링 공간은 물론 대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