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남대의 봄 전경.ⓒ청남대관리사무소
    ▲ 청남대의 봄 전경.ⓒ청남대관리사무소

    국가에서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5~8일까지 4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청남대 등 충청권의 문화·체육·관광 시설이 무료입장 또는 할인행사를 벌인다.  

    충북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영춘제’가 펼쳐지고 있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만 7~12세까지의 어린이에게 무료개방을 실시하며 임시공휴일인 6일에는 모든 입장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청남대가 무료개방을 실시한 것은 2003년 개방초기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14, 15일 이틀간 무료 개방한 이래 이번이 세번째다.

    또한 문의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 등 문화재 관련 시설과 증평 좌구산천문대, 진천 종박물관 등 공립박물관, 단양 온달관광지, 보은 솔향공원 스카이바이크,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등에서도 무료입장  또는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충주체육관, 증평풋살구장, 음성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에서도 이용료 무료 또는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충북문화관(舊 도지사관사)에서는 7일 어버이날 특집 문화예술체험행사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추억의 한마당’을 통해 아코디언, 합창단 등의 공연과 효도사진 찍어주기, 초상화 그려주기, 추억의 전래놀이 등이 펼쳐진다.

    충남지역에서는 천안 홍대용과학관이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관측 행사를 벌이고 당진 종합운동장에서는 '해오름 페스티벌'을 열고 어린이날 축제를 벌인다.

    태안에서는 해경 전용부두에서 어린이들에게 함정 공개행사가 열리고 신지도 일원에서는 꽃 축제와 함께 맨손 고기잡기 행사 등도 열린다.

    대전은 중앙로 차없는 거리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열고 엑스포 공원 한빛탑 일원에서도 사이언스콘서트를 열어 다양한 과학체험을 준비했다.

    세종호수공원은 물놀이에어바운스를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베어트리파크에서는 반달곰 백일잔치를 열고 반달곰 사진찍기 등을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이 소비진작 등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는 만큼 도내 문화·체육·관광시설 등에서도 무료입장 및 할인혜택,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