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산학협력단 평가보고회, 10만 여명 다녀가
  • ▲ 관광객과 주민들이 팀을 나눠 물풍선으로 '온달산성 전투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단양군
    ▲ 관광객과 주민들이 팀을 나눠 물풍선으로 '온달산성 전투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단양군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19회 단양온달문화축제'에 10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대한민국 가을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양군과 단양문화원은 30일 단양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2015 단양온달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올 축제는 지난 10월 1∼4일 단양온달관광지와 단양군 일원에서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세명대 산학협력단이 밝힌 '축제 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모두 10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총 소비지출 액은 43억2000만 원으로 방문객들은 식음료, 쇼핑, 숙박비 등에 1인당 약 4만5665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방문자 거주지 분포는 경기·인천 28.5%, 충북(단양 제외) 20.4%, 서울 12% 등 약 60%가 외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친지 77.4%, 친구·연인 14.2% 순이다.
      
    방문자의 축제와 프로그램 만족도를 묻는 질문(4가지)에서는 평균 5.1점대 이상으로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재방문 및 추천의도, 축제와 전통문화 연계, 참여자의 일탈, 지역문화 연계 등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관광객들이 흥미를 갖고 즐긴 프로그램은 △불꽃쇼, 온달산성 전투놀이, 댄스컬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온달장군 선발대회 등으로 나타났다.

    특별·판매행사 부문은 △온달평강 팔씨름 대회, 문화재 체험, 전통 먹거리 판매, 온달 저잣거리,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 등이다.

    체험·참여행사 부문은 △고구려 복식·대장간 체험, 고구려벽화그리기 등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손꼽았다.
      
    개선할 점으로는 주차시설 부족 10.7%, 휴식 공간 부족 9.4%, 급수시설 부족 7.9% 등을 지적했다.
       
    세명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단양온달문화축제는 단양군의 대표축제이자 역사문화축제로서 고구려의 전통적 문화에 대한 향수와 경험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개선할 점은 점차 바꿔나가고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는 프로그램은 확대시켜 체험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면서 “사전 홍보 강화와 대표 프로그램(킬러콘텐츠)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