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격전지를 가다] 충북 청주 상당…4자 구도 민주 이강일·국힘 서승우·녹색 송상호·무소속 우근현 출마중진 정치인 노영민‧정우택 ‘낙마’…신인 정치인 ‘등판’ ‘새판짜기’이강일 ‘버스공영제 강화’·서승우 ‘상당복합터미널 조성’·송상호 ‘공사 비행장 이전’ 등 공약
  • ▲ 충북 청주시 상당 선거구에 출마한 이강일, 서승우, 송상호, 우근현 후보(시계방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충북 청주시 상당 선거구에 출마한 이강일, 서승우, 송상호, 우근현 후보(시계방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 선거구는 22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 확정전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선거 초반에는 정치 중진으로 노영민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 간의 ‘빅게임’이 기대됐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노영민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치 초년생인 이강일 후보에게 패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국민의힘은 5선의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공천 경쟁을 벌인 끝에 정우택 부의장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역시 국민의힘도 언론에 지난 2월 14일 ‘돈봉투 의혹’ CCTV가 보도되면서 결국 정우택 부의장도 공천 취소, 6선 도전이 좌절됐다. 

    국민의힘은 선거 20여 일을 앞두고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이 전격 발탁하는 등 혼돈의 연속이었다. 청주 상당 선거구는 정치 1번지가 무색하게 정치 초년생 4명이 대결하고 있는 가운데 중진 후보들은 모두 낙마하고 신인 정치인들로 새판을 짜게 됐다. 

    청주 상당선거구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지역정치권에서 민주당 이강일 후보와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 간의 대결 구도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 무소속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을 띠면서 선거 초반 판세는 ‘2중(이강일‧서승우) 2약(송상호‧우근현)’으로 분석됐다.
  • ▲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이강일 선거사무소
    ▲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이강일 선거사무소
    □청주 상당 누가 출마하나?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원도심 활성화·지역바전협의체 구성”

    현재 청주 상당 선거구에는 민주당 이강일 후보(56)와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55),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52), 무소속으로 우근헌 후보(58) 등 4명이 출마했다.

    먼저 이강일 후보는 충북 진천에서 출생한 뒤 청주 덕성초, 운호중, 세광고, 충북대, 연세대 행정대학원(석사)를 졸업했다. 경력으로는 사회적기업 나눔하우징 이사장, 서울시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 민생경제지원단 상임위원장, 민주당 청주상당지역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육군 병장 만기 제대, 재산신고액은 22억6511원(부부합산)을 신고했고 전과는 없다. 

    공약으로는 △원도심 활성화 등 탄탄한 지역경제 △월 20만 원 아동수당 지급 등 단단한 교육 △굳건한 안전 △버스공영제 강화‧공공기관 전기차 충전요금 20% 인하 △어르신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도지사‧국회의원‧시장이 함께하는 지역발전협의체 구성 등이다.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 … “농촌재구조화특화지구·청주상당명품도시 프로젝트”

    서승우 후보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출신으로 청주 세광고,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졸업(석사)했다. 경력으로는 행정고시 합격(37회), 주 호주시드니총영사관 부총영사, 대통령 행정지치비서관 선임행정관, 충북도 기회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 대통령 정무수석실 자치행정비서관,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병역은 전시근로역으로 마쳤고, 재산은 16억2295만 원을 신고했으며, 전과는 없다.

    공약으로는 △청주 충청권 광역철도 2호선 추진 △청주 상당복합터미널 조성 △청주상당복합형 교육발전특구 구성, 농촌재구조화 특화지구 조성 △청주상당 명품도시 프로젝트 △명암아트센터‧뮤지엄파크준공 등이다.
  • ▲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서승우 선거사무소
    ▲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서승우 선거사무소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 …“미세먼지종합대책·장애인노동지원” 

    송 후보는 충북대학교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했고, 보호관찰청소년 지원 청주청소년학교 교장‧늘푸른교실야학교장,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평생교육시설 다사리학교 교장, 녹색정의당미래정책본부 녹색본부 공동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병역은 육군 상병(소집해제)으로 마쳤고, 재산은 3억9269만 원을 신고했다. 전과는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2003년), 일반교통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벌금 200만 원, 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손상‧상해 집 역 8월 집행유예(2012년) 등 3건이다.

    공약으로는 △민간소각장 단계적 이전‧LNG발전소 중단 등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 △공군사관학교 비행장 이전 △상당구 버스환승 센터 등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장애인 노동지원 △지역화폐(청주페이) 활성화 등 지역경제 살리기 등이다.

    ◇무소속 우근현 후보…네너널시티㈜ 대표이사 등 역임

    무소속 우근현 후보는 한국해양대, 고려대 산업대학원(석사) 졸업했으며, 경력으로는 제너널시티㈜ 대표이사,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상무이사를 맡아 일했다. 병역은 육군이병 소집해제, 재산은 5억4728억 원을 신고했다. 전과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벌금 150만 원 2회(2000년, 2004년) 등 2건이다.   
  • ▲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송상호 선거사무소
    ▲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송상호 선거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