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관리 신규 직원 12명 추가 채용용역근로자 20여명, 공용 보장하라 피켓 시위
  • ▲ 조소연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19일오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조소연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19일오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내년 1월부터 세종호수과 중앙공원을 간접관리 용역에서 공단이 직접 관리체제로 전환한다.

    조소연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1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이 직접 관리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시설관리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기존 직원 중 토목과 환경·전기·기계·조경 등 관련 자격 보유자를 일부 배치하고, 공원 관리에 배치할 신규 직원 12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다만, 직접 관리로 전환함에 따라 청소 업무는 용역을 추진해 기존 공원에서 근무 중인 청소 근로자 14명에 대해 용역근로자 보호 지침에 따라 용역사에 공용승계를 요청할 예정이다.
  • ▲ 세종시설관리공단 용역근로자 20여 명이 고용을 보장하라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세종시설관리공단 용역근로자 20여 명이 고용을 보장하라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조 이사장은 "올해 세종시가 발주한 용역업체 소속의 관리·수리 분야 근로자에 대한 전면 고용 요구는 공단 전문 인력과 업무 중복으로 인한 불합리한 과잉예산 지출"이라며 "채용 지원 여부 등은 각 근로자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로자들의 일방적인 고용 승계 주장에 대해서는 공단의 특성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용역근로자 20여 명은 "고용을 보장한다 던 세종시는 즉각 약속을 지키라"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