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A씨 국내 압송 베트남 경찰과 협의
  • ▲ 대전의 한 신협에서 수천만 원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40대 남성 A 씨가 20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A 씨가 8월 18일 대전 한 신협에 침입,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직원을 위협하고 있다. ⓒ독자제공
    ▲ 대전의 한 신협에서 수천만 원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40대 남성 A 씨가 20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A 씨가 8월 18일 대전 한 신협에 침입,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직원을 위협하고 있다. ⓒ독자제공
    대전의 한 신협에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침입, 수천만 원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40대 남성 A 씨가 20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55분쯤(현지시각) 베트남 다낭의 한 카지노에서 현지 공안 및 경찰주재관과의 공조를 통해 도피 20일 만에 신협 강도 A 씨를 검거했다. 

    신협 강도 A 씨의 검거에는 경찰에 추적 중에 베트남 교민들의 신고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달 18일 낮 12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서 침입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3900만 원을 빼앗아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 도주했다.   

    이어 A 씨는 이틀 뒤 지난달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면서 경찰 수사에 난관에 봉착했었다.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리는 한편 베트남까지 경찰을 파견, 신협 강도 A 씨를 사건 발생, 20일 만에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A 씨를 대전으로 압송하기 위해 베트남 경찰과 송환 절차를 밟고 있으며, 국내로 압송한 뒤 정확한 신협 강도와 관련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