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충청권 최초 시술 성공 이후 2년 만에 성과
  • ▲ 김민수 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세종충남대병원
    ▲ 김민수 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심장내과 김민수 교수가 심방세동 냉각풍선절제술 100례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21년 7월에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60대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충청권 최초로 냉각풍선절제술을 성공한 뒤 2년 만에 충청·전라권 최초로 100례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 교수는 냉각풍선절제술을 100회 시행하면서 어떠한 주요 부작용도 없이 안전하게 마쳤으며, 시술 후 80%의 환자가 항부정맥제를 중단하고 정상 박동을 유지하고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방에서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로 인해 심실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박동하는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가장 흔한 부정맥 중 하나다.

    냉각풍선절제술은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에 비해 시술 시간을 줄이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장점이 있으며, 초기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 효과는 약 70~80%에 달한다. 

    심방세동은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주로 발생하며, 고혈압, 당뇨, 심부전, 음주, 흡연과 관련이 있다. 

    치료는 경구 항응고제 복용과 항부정맥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우선이며,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시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냉각풍선절제술은 폐정맥 주변의 전기적 신호를 냉각 에너지로 차단해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방법이며, 풍선을 폐정맥에 밀착시킨 후 액체질소를 사용해 풍선을 급격히 냉각시켜 폐정맥 주위를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시술 시간도 단축된다.

    김 교수는 "중부권의 심장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