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경찰청장 “충북도청 합동분양소 찾아 예외 없이 수사”
  • ▲ 윤희근 경찰청장이 충북도청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방명록을 남겼다.ⓒ최중기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충북도청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방명록을 남겼다.ⓒ최중기 기자
    14명이 사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윤희근 경찰청장이 “수사본부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많은 문제와 사고 원인 및 책임까지 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오전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안타까움과 비통한 마음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청장은 “국민들이 위급할 때 가장 먼저 찾는 112가 범죄 신고 대응에 치중된 면이 사실이다. 국민의 안전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시스템과 인식을 처음부터 다시 짚어보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12신고 부실대응과 관련해 충북경찰도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내용으로 어느 한 기관도 예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청장은 조문을 마친 후 방명록에 “말로 다할 수 없는 심정으로 고인 한분 한분의 명복을 빌며, 그 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