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철 대전국세청장 “민생경제 회복 뒤받침…탈세 조사역량 집중”

신희철 대전국세청장이 3일 취임식에서 민생경제 회복지원과 성실납세 지원‧소통, 공정‧투명한 세정집행, 그리고 조직문화개선을 강조했다.

신 청장은 취임식에서 “세정지원은 확대하고 세무부담은 완화해 민생경제 회복을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약자복지 확충을 위한 장려 세제와 실시간 소득파악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범정부적 복지안전망 구축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수출과 투자를 촉진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세무검증은 부담을 최소화하고 세정지원은 확대하는 등 경제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국민과 상생하는 대전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 청장은 “보다 쉽고 편리한 납세서비스 제공을 통해 성실납세를 적극 지원하고 납세자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는 ‘국민과 소통하는 대전청’을 만들어 달라”고 아울러 주문했다.

세정 집행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신중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되 과세 전‧후 절차의 책임성을 강화해 과세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납세자의 권리 구제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권익보호에서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신 청장은 “세무조사의 규모는 경제위기 상황을 감안해 필요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컨설팅 위주의 간편 조사를 확대하는 등 최대한 세심하게 운영해야 한다”며 “다만, 공정과제 구현에 역행하는 불공정‧역외 탈세 등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해 강력히 대응하고 악의적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의 추적 활동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신 청장은 ‘멀리 가려면 힘을 모아 함께 가야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을 강조하며 “변화의 거센 바람과 높은 파고를 도전과 혁신으로 이겨 나가면서 국세행정과 지역경제의 밝은 미래를 향해 다 같이 전진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1966년생으로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 상상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신 청장(행시 14회)은 서초세무서장, 국세청 대변인, 광주청 조사1국장,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정보화관리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