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종 박테리아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유전자 억제 기술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
  • ▲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15종 박테리아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유전자 억제 기술을 개발했다.ⓒ카이스트
    ▲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15종 박테리아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유전자 억제 기술을 개발했다.ⓒ카이스트
    카이스트 이상엽 석좌교수 연구팀이 그람음성균과 양성균을 포함한 다양한 세균의 표적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sRNA 도구인 BHR-sRNA를 개발했다. 

    10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BHR-sRNA 시스템은 박테리아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CRISPR 간섭과 유사한 유전자 억제를 입증했습니다. 

    BHR-sRNA 시스템의 범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16종의 박테리아에 대해 테스트했으며 15종의 박테리아에서 BHR-sRNA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함을 증명했다. 

    BHR-sRNA를 이용하면 특정 세균의 생물막 형성과 항생제 내성을 억제할 수 있고, 목적 물질을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다.
  • ▲ 카이스트 이상엽 교수.ⓒ카이스트
    ▲ 카이스트 이상엽 교수.ⓒ카이스트
    BHR-sRNA 시스템은 항생제 내성 병원균 박멸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 공정 및 연구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기존에는 각각의 박테리아마다 유전자 억제 도구를 새로 개발해야 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박테리아에서 범용으로 작동하는 도구를 개발했다”며 “앞으로 합성생물학과 대사공학, 그리고 병원균 대응연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4월 24일 자 온라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