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지하주차장 21개 단지 70개소 등 대상 물막이판 등 설치
  •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대전시가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종합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종합대책본부는 주택 지하주차장 21개 단지 70개소와 반지하주택 57개 동을 대상으로 시·구비 4억 9300만 원을 투입해 침수방지시설인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종합대책본부는 지난해 포항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서울 신림동 반지하주택 침수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을 본부장으로 13개 실무반과 14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대전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기상 예비 특보 단계부터 철저하게 대비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을 반복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아울러 태풍, 호우시 시민 행동 요령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는 침수방지시설 설치의 시급성, 조례 제정 시기 등을 고려해 전액 시비와 구비로 지원할 예정이고, 내년부터는 시·구 지원조례에 따라 자치구에서 주민 신청을 받아 설치비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양승찬 시민안전실장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대비 중이며, 특히 올해 여름에는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 15일부터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165곳, 야영장 14곳, 하천시설물 34곳, 지하차도 41곳, 하상 주차장 16곳, 농업용 공공시설물 582곳에 대해 점검 및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응급 복구용 엔진 펌프 등 556개의 장비에 대한 점검을 오는 14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