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건전한 성장·학부모 양육부담 경감 ‘기대’
  • ▲ 충주시청사.ⓒ충주시
    ▲ 충주시청사.ⓒ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오는 4월부터 지역 초등학교 3∼6학년에게 한 달 5만 원의 문화바우처를 지급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지원 조례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해 신학기부터 시행된다.

    이는 아동이 미술, 음악, 체육 활동 등을 통해 학습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 사고와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했다.

    충주에 주소를 둔 초등 3∼6년은 물론 해당 연령의 학교 밖 아동에게도 바우처가 지급된다.

    바우처의 사용처는 서점과 예체능 학원으로 제한된다. 보습학원이나 영어학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올해 바우처 지급 대상은 7094명이며, 소요 예산은 42억 원이다.

    시는 서점과 예·체능 학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 바우처 사용을 위한 가맹점을 모집해 전산시스템을 본격 구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학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지역의 모든 아동에게 다양한 예체능 활동 기회를 제공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건전한 취미생활을 통해 조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사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