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자기 몫 다하고 부당함 거부하는 직업관 필요”
  • ▲ 조길형 충주시장이 26일 농협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신청 서류에 서명을 하고 있다.ⓒ충주시
    ▲ 조길형 충주시장이 26일 농협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신청 서류에 서명을 하고 있다.ⓒ충주시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6일 간부들에게 “책임은 다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진짜 꼰대’”라며 꼰대 타파를 주문했다.

    조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현안점검 회의에서 젊은 직원들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결성한 시정혁신 주니어보드팀 ‘공감 시대’의 MA 세대 소통문화 소개 및 향후 활동계획 발표 시간을 가졌다.

    조 시장은 이날 공감 시대 발표를 들은 뒤 “오늘날 직장에서 요구하는 ‘인간적인 소통’의 최종 목표는 업무가 원활하게 잘 되는 것”이라며 “단순히 친목을 쌓는 단계를 넘어 상하좌우로 막힘 없이 정보가 공유되고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몫을 제대로, 맡은 역할은 떳떳하게 하고 그 이상의 간섭이나 부당한 대우는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는 올바른 직업윤리·조직문화를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재난재해·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공무원의 주요 업무”라며 “외부에서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등 복합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먼저 나서주길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소통의 장애물이 아닌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한다. 위에서부터 능률적이고 민주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