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 방서지구 전경.ⓒ청주시
    ▲ 청주 방서지구 전경.ⓒ청주시
    충북 청주시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대장정이 모두 마무리 된다.

    2007년 5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16년 만이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방서동 일대 46만3527㎡ 규모의 방서지구 도시개발 관련 준공검사 등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됐다.

    오는 13일 공사완료 공고 후 도시개발사업조합 측에서 환지처분, 등기촉탁, 공공시설물 인수인계를 하면 사업 일정이 모두 끝난다.

    이에 따라 지구 내 공동주택 입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공공시설물 유지·관리의 걸림돌이던 토지 등기 관계도 모두 정리된다.

    환지방식으로 개발된 방서지구에는 공동주택 3750가구와 단독주택 54가구가 들어섰다.

    환지방식 개발은 시행자가 토지를 사지 않고 목적에 맞게 변경해 지구 조성을 끝낸 뒤 지주에게 토지나 권리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2019년 입주한 공동주택 3개 단지 주민들은 토지 등기가 정리되지 않아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원과 도로 등 공공시설물의 소유권도 시로 이관하지 못해 잦은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진섭 기반성장과장은 “방서지구는 장기간 미준공으로 많은 입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만큼, 시민들의 권리 구제 및 공공시설 이용상의 불편 해소가 가장 큰 목표였다”며 “앞으로 청주시 동남부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