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3천만원 등 내년 총 사업비 20억 확보
  • 청주시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전국평가 결과 4년 연속 최고등급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관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운영하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지난 15일 진행된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연차평가’에서 올해도 전국 최고등급을 받으며 4년 연속 최고등급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을 운영하는 전국의 시·도 15개의 센터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개소 5년차를 넘어선 충북은 전남과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중기평가를 받는 지역이 됐고, 3년간의 총 운영 실적에 대한 종합 평가가 실시됐다. 

    중기평가 결과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전국 15개 지역 가운데 3곳만이 선정되는 최고등급(우수)을 달성하고, 국비 6억9000만 원에 인센티브 3000만 원 등 내년 총사업비는 약 2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에서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마케팅&컨설팅 사업 운영 우수성 △지원결과물의 시장진출률 △창작자 창업률 증가 △수혜기업의 성장 기여도 등 전 분야에서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마케팅&컨설팅 사업 운영 결과 총 184명(팀) 지원으로 목표 대비 155% 달성을 했고, 시장진출률은 총 131건이 마켓에 입점하며 목표 대비 328%, 신규창업은 12건으로 목표 대비 129%를 기록했다. 성장기여도 역시 매출액 약 22억5000만 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중장기 전략에 맞춰 인프라 구축→인력양성→창제작 및 사업화→역량강화 및 시장진출→창업, 유통 투자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며 ‘아이디어를 창작으로, 창작을 창직‧창업으로’를 지향하는 콘텐츠코리아랩의 정체성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새로운 우수 콘텐츠 발굴 면에서도 빛났다. 

    지역 문화원형인 충주 탄금대와 우륵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한 ‘㈜문화예술기획살로메(대표 김세영)’의 ‘우륵, 그리움의 노래’는 음원콘텐츠를 중심으로 파생되는 실감형 콘텐츠와 공연 콘텐츠 제작으로 충주시와의 공연 계약을 통한 쇼케이스까지 개최했고,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서 강연과 콘텐츠 시연회를 갖기도 했다. 

    에듀테크기업 ‘㈜아카데미닥터’는 교육․학습관리 시스템을 특허 출원하고 전국 150여개 유료 가입 학원을 확보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공급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캐릭터 우수 기업인 ‘윈터버드’는 네이버 인기 웹툰과 캐릭터 IP를 활용한 보드게임 상품 컬래버로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시켰고, 캐릭터 상품화 사업으로 베리냥․앙버터냥 등 다양한 상품군을 제작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변광석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4년 연속 전국평가 최고등급을 받으며 기분 좋게 한해를 마무리하게 된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3개년의 성과에 대한 종합 평가다 보니 여느 때보다 긴장감과 걱정이 많았지만 또 다시 좋은 평가를 얻게 된 건 모두 함께 사업을 진행해온 지역 창작자와 스타트업 덕분”이라며 “전국평가 최고등급 4연패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이 결과물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출해 스타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안부와 청주시가 추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청년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창‧취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의 공통 성과지표가 ‘신규창업’으로 설정됨에 따라 충북콘텐츠코리아랩도 전년도 대비 창업률 50% 증가를 목표로 문화콘텐츠 예비창업 패키지, 스타트업 오피스 지원 사업, 엑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전국 평가 최고등급의 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