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유치원, 기본운영비 작년 比 ‘41억 증액’1개 유치원에 1822만원 증액…원아 1인당 年 24만원
  •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D/B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D/B
    충북도교육청이 공‧사립유치원에 대한 예산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2023년도 공립유치원의 교육활동과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해 유치원장이 자율적으로 편성해 운영할 수 있는 학교기본운영비를 지난해보다 41억8743만원을 증액(약 25%)한 209억8601만원을 도내 236개 유치원에 지원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공립유치원 1개 원당 평균 1822만 원을 증액, 지원하는 것(2022년 7118만 원 → 2023년 8930만 원)이며, 사업비 중에는 원아 1인당 연간 24만원의 교육활동비가 신규로 포함되는 등 놀이와 체험중심의 교육활동이 더욱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사립유치원은 학급운영비와 통학차량 운영비를 인상하고 교육활동비를 신설헤 2022년도 대비 28억8834만원을 증액(약 99.3%)한 57억9810만 원을 도내 72개 원에 지원한다. 

    충북교육청은 사립유치원에 늘어나는 재정지원의 많은 부분은 학부모의 원비 부담을 줄이는 것과 연계해 지원하고, 내년도에 전체적으로 취원 대상 원아 수가 줄어드는 (2022년 3만5290명→2023년 3만2655명) 만큼 사립유치원 운영의 어려움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북교육청은 유아교육의 교육활동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개발지역 위주로 공립유치원 설립을 지속 추진하는 등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유치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교육청 예산부서 관계자는 “‘특정 노조 단체에서 공립유치원을 배제하고 사립유치원에만 교육활동비 등 예산을 지원한다’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예산지원 내용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공립과 사립유치원의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다”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