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내달 20일 ‘단풍절정’…지역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
  • ▲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괴산군
    ▲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에서 ‘양곡은행나무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곳 은행나무길은 괴산군의 대표 관광지이자 전국에서 아름다운 명품관광지로 손꼽힌다.

    이번 축제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은행나무길 노래자랑 △가수 김산하 씨 공연 △추억의 사진전시회 △은행나무백일장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또 △은행굽기 체험 △자전거타고 동네한바퀴 △은행알 멀리 던지기 △새끼꼬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16일까지 이어진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는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문광저수지의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 마을 주민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마을주민들의 노력을 더해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 탄생됐다.

    사계절이 제각기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지만 단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에 노란 은행잎으로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특히 저수지에 비친 은행나무의 풍경은 찾는 이들을 감탄케 한다.

    매년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몽환적인 풍경은 수많은 사진작가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우경동 문광면장은 “깊어가는 가을 문광은행나무길을 찾아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