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명 실종…충남대·건양대·을지대병원으로 ‘긴급 이송’
  • ▲ 2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579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대전소방본부
    ▲ 2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579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대전소방본부
    2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579 대전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대전소방본부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대응 1‧2단계를 연속적으로 발령하고 소방관 126명, 장비 40대를 동원, 26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소방관들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레서 지하 방재실에 직원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또 다른 직원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직원 중 사망자 2명은 각각 충남대병원과 을지대 대전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중상을 입은 직원 1명은 건양대 대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화재 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 3명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직원 1명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26일 오전 7시 45분쯤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화재가 시작됐다. 화재 발생사실은 인근 행인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나온다”고 119에 신고했다.

    화재진압과 동시에 대전소방본부는 숙박동 110명(투숙객 100명, 종사자 10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월요일 출근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 일대 교통혼잡이 극심했다.

    대전소방본부는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대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2020년 6월에 개장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연면적 12만9557㎡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265개의 판매시설과 100실 규모의 호텔, 컨벤션, 영화관 등이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