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충북 전역 20~70㎜, 북부 100㎜ 이상 비충주댐 수위 133.35m… 홍수기 제한 수위 138m까지 여유
  • ▲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충주댐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물을 방류했다.ⓒ뉴데일리 D/B
    ▲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충주댐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물을 방류했다.ⓒ뉴데일리 D/B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충주·제천·단양에 호우 예비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충주댐 수문을 내일 오후부터 방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충주권지사에 따르면 서해상의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밤사이 북부권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정도의 강한 비가 예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까지 충북 전역에 20~70㎜, 북부는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충주댐 유역의 예상 강우량이 127㎜이 예상된다. 

    현재 충주댐의 수위는 133.35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까지 여유가 있는 상태이다. 

    충주권지사는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충주댐 유역의 예상 강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내일 오후 수문을 열 계획”이라며 “댐 하류 주민들과 야영객을 비롯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충북을 비롯한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충주댐을 2020년 9월 이후 2년만에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물을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