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윤홍창·감사관 박대순·보건환경연구원장 김종숙정책특보에 조성하 전 동아일보 기자 발탁
  • ▲ 김명규 부이사관.ⓒ충북도
    ▲ 김명규 부이사관.ⓒ충북도
    충북도가 경제부지사 등 4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모집한 가운데 29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임용예정자는 △경제부지사(개방형 1호) 기획재정부 김명규 부이사관(48) △감사관(개방형 3호) 박대순 도 환경정책과장(58) △보건환경연구원장(개방형 3호) 김종숙 도 보건연구부장(56) △대변인(개방형 4호) 윤홍창 전 충북도의원 등이다.

    김 부이사관은 음성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8년 행정고시(42회)에 합격했으며,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20년간 근무한 예산·경제통이다.

    김영환 지사와는 고교 선후배 관계다.

    경제부지사는 1급 자리여서 김 부이사관이 기재부를 퇴직해야 임용이 가능하다.

    특히 김 지사는 공약사업 관련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기재부 내에서 유능한 인재로 평가받는 김 과장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 1기 이후 충북도에서 40대 경제(정무)부지사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관 예정자인 박 과장은 다년간 감사관 근무 이력과 단양부군수로 재직하며 종합행정 경험도 갖췄다.

    김 보건환경연구원장 예정자는 감염병 검사 등 생활 속 위생 검사를 비롯한 보건·환경 관련 연구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윤 대변인 예정자는 10대 충북도의원을 역임했으며 오랜 기간 정당 대변인 활동을 해 왔다. 도지사 선거와 충북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번 개방형 직위 공모에는 경제부지사직 3명, 감사관직 10명, 대변인직 8명 등이 지원했다.

    도 선발시험위원회는 서류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분야별로 적격자 2∼3명씩 선발해 인사위원회에 통보했다.

    도 인사위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어 분야별 추천순위를 심의해 임용권자인 도지사에게 추천했다. 이들 중 도지사가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도는 정책개발과 지역 현안 해결 등 지사의 정책 결정을 보좌할 정책특별보좌관(전문임기제 가급)으로 조성하(63) 전 동아일보 기자를 발탁했다.

    한편 도는 신원조회 등을 거쳐 다음달 초 임용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