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개 주요과제 선정…“수학여행 등 교육활동 정상화·마스크 착용은 유지”
  •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부터 도내 모든 학교의 교육과정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충북도교육청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부터 도내 모든 학교의 교육과정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충북도교육청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0일 “다음달부터 도내 모든 학교의 교육과정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 2일부터 전면등교, 교과활동과 봉사·진로활동 등 비교과 활동까지 모든 교육활동을 정상 운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유지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방역체계 전환에 맞춰 식약처 허가 마스크 착용은 권고된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상황에서 수학여행 등 도내·외 숙박형 현장체험학습도 가능하며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체육행사 등도 정상 운영된다.

    발열검사,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일시적 관찰실 설치 등은 유지하되, 급식실 지정 좌석제, 체육관 내 동시수업 및 양치실 운영기준 등은 학교 실정을 고려해 학교장 자율 결정·시행한다.

    교실개방, 기숙사, 체육활동 등도 모두 정상 운영된다.

    다만, 교외체험학습은 코로나19 상황과 같이 최대 45일(1회 연속 10일, 가정학습 포함)로 유지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교과보충, 기초학력, 심리정서 지원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교육회복과 함께 학생 맞춤형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11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는 교육력을 이끌어내겠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66개 주요과제를 선정하고 ‘교육회복현장지원단’을 통해 학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19 학교 방역에 함께 해준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모든 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온전한 학교일상 회복을 위해 오는 21~30일 10일간 학교 일상회복 준비·시범 기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의 코로나19방역 지침에 맞게 구체적인 감염예방 관리지침과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도 안내할 예정이다.